송년회 시즌이 돌아왔네 -ㅠ-!

어제는 고등학교 동문녀석들이랑 송년회를 했다. 이번에도 역시나 어김없이 솔대제 끝나고 송풍가든에서 거행했더군.. 여기도 벌써 5년 연속인데 oTL.

머..
5년째 같은 장소에서 같은 넘들이랑 늘 하던 여자얘기 여자얘기 여자얘기만 하면서 (아 젠장 남고의 비애 T_T)시시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때웠지만 역시나 이슬이가 있어서 참 행복했다. -0- 그리고 몽달이가 이슬이 마시고 개몽달쇼 해서 더욱 행복했다는 oTL

오늘은 회사 송년회가 있는데 아마 오늘이 이번주의 고비(?)가 되지 않을까 한다.
그래도 난 이슬이가 좋다. ㅋ

여러분 무리하지 말고 술 적당히 드세요.

그나저나 이슬이 하면 역시 태희 누님.


아아 이러시면 도대체 어느 남자가 감히 거부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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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올라와서 처음으로 맞는 크리스마스이자 간만에(?) 맞는 즐거운 크리스마스~!

거두절미하고,
필름 내리기 전에 킹콩 극장에서 꼭 한번 보시길. 러닝타임 세시간의 압뷁이 있긴 하지만 정말 내 x알 한쪽을 걸고 강추 날립니다. 아주 그냥 재밌어요~ 킹콩과 앤의 러브러브 스토리. 아주 그냥 감동이여. -.ㅜ

그리고 기회가 되면 올해가 지나기 전에 광화문과 시청 일대 밤에 한번 꼭 가 보시길. 연말 분위기 제대로 나게 이쁘게 야경들을 잘 꾸며놨더라고요. 이왕 시청까지 들른 김에 청계천 시작하는 곳에 가셔서 결식아동 급식비도 내 주고 새해 소망도 적어주는 센스 잊지 말길. 소망을 적으셨으면 청계천 시작하는 곳에 있는 트리에 소원방울을 달아놓고 청계천 산책을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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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in Cantabile in B-flat major

쇼팽이 피아노 작품을 쓸 때 가장 염두해 두었던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cantabile. Cantabile는 노래하듯, 이라는 악상기호인데 쇼팽은 늘 노래하는 듯이 화성이 흐르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 가며 곡을 썼다.

쇼팽이 늘 cantabile를 생각해 가면서 곡을 창작해서인지—비록 감정의 약한 부분을 자극하기는 하지만—그의 작품은 대체로 아주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을 지니고 있다. 또한 쇼팽 특유의 신경질적인 선율도 전혀 비약적이지 않고 오히려 인간 본연의 연약함을 승화시킨 모습으로 내게 다가온다.

쇼팽의 작품관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의 곡은 매우 중독성이 강하다.
그리고 나는 그토록 천재적인 쇼팽을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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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천재들의 대작들을 접하다보면 가끔씩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있는 삶인가?”라는 물음에 도달하곤 한다. 그런 점에서 어제 광호형과 경민이 누나와의 술자리는 즐겁고도 의미있는 자리였다—Thanks, 광호형 & 경민이 누나!

나도 어서 빨리 내 생각의 큰 기준을 잡을 수 있었으면 한다.

단편적인 것들에 대한 단편적이고 극단적인 생각이 때로는 맞을 때도 있고 효과적일 때도 있지만 나중에 여러개를 모아놓고 보면 앞뒤도 맞지 않고 내 생각에 내 발목이 잡히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이러한 미성숙한 모습을 빨리 졸업하고 내 생각의 큰 기준을 잡고 싶다. 내가 진득하게 붙어있을만한 잣대를 확립하고 싶다.

나는 아직 어리다. 하지만 큰 인물이 되고 싶다.

대학생활 내내 비비질을 참 많이도 했었다.

때로는 일기장처럼 쓰기도 하고 때로는 화풀이 용으로 쓰기도 하고 때로는 가비지-_-하치장으로 쓰기도 하고. 그래도 애지중지 열심히 썼었네.

최근에야 여러가지 이유 (표현의 한계, 학교 밖 사람들과의 교류) 때문에 블로그로 옮겨 오기는 했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여전히 순수히 글 다운 글을 쓴다는 관점하에서 볼 때, 비비질을 따라올 매체는 없다고 생각한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80 컬럼의 폭과 24 행의 높이 그리고 어두운 바탕에 덩그러니 놓인 커서는 내가 오직 글을 쓰는데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ska
Figure 1. 4년 동안 동고동락한 안락한 보금자리 ska — 아아 ska에 살어리랏다!

그냥 예전에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telnet 창 앞에 앉아서 껌뻑이는 커서를 보면 무언가 평소에 희미하게 느끼던 것들이 글로 잘 표현 되었던 것 같은데 (특히 Es ska 시절) 요새는 잘 안 그런것 같아서 이런 쓸데 없는 상념이나 배설해 보았다.

흠흠..

그래도 블로그가 비비질 다음으로 글 다운 글을 쓰는데에는 좋은 것 같다.
특히 블로그질 >> 싸이질!!!

싸이는 근본적으로 필요 이상으로 남을 의식하도록 만드는 시스템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가벼운 잡설 외에는 잘 안써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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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갑자기 이 글 쓰고 나니 blog에 telnet interface를 씌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런 삽질은 안 할래.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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