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하고 집에 돌아왔더니만 엄청난 기사가 인터넷에 떴네.
어쨌든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물론 아직 사건이 완전히 종결되지는 않았지만.
KBS, [뉴스타임] “줄기세포 11개 중 9개는 가짜”
근데 한가지 정말로 수상한 점이 있다: 노성일이가 불현듯 gg를 치고 패를 던져 버렸다는 점.
솔직히 지금 우리나라 같이 맹목적인 황빠들이 있는 상황에서는 어느정도 황우석의 배짱이 먹혀 들어갈 법도 했는데.. 노성일이가 갑자기 뛰쳐 나가버렸다는 것이 수상하단 말이다. 또한 미즈메디 병원의 잉여 배아 줄기 세포가 이번 황 교수의 논문과 모종의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마자 태도가 급변했다는 점이 의심을 증폭시킨다.
근데 그게 모가 수상하냐고?
나는 이번 황교수 논문에 게제된 배아 줄기 세포는 미즈메디에서 제공받은 잉여 수정란이라는 데에 만원 건다—즉 황우석 논문의 세포는 핵치환하여 얻은 배아줄기세포가 아니라 made in 미즈메디 불임치료용 수정란으로부터 얻은 줄기세포 인 것 같다 이거지.. 그랬기 때문에 노성일은 자기 쪽으로 불똥이 튀기 전에 지금 이 시점에서 빨리 꼬리를 자르기 위해서 이러한 결단을 내렸을 것 같다는 말씀.
솔직히 황우석은 갈때까지 가고 싶겠지.. 왜냐하면 그 사람이야 이번 논문 말짱 황되면 학자로서 인생도 끝이고 교수직도 박탈될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반면에 노성일은 의사이기 때문에 의사 면허 박탈될 정도만 아니면 먹고 사는데 별 지장이 없을거야. 그래서 빨리 꼬리를 자른거야.
아마 내 생각대로 불임치료용 수정란 가지고 논문쓰고 장난 쳤다면.. 정말 황우석을 비롯해서 몇 명은 십년 넘도록 콩밥 먹어야 할 듯.
어쨌든간에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황우석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고 관련 연구/사법 기관은 공명하고 깔끔하게 후속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이미 만신창이가 된 한국 과학계를 살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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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6th, 2005 at 2:58 am
저는 2만원 겁니다!!!
님의 정확한 분석, 고맙게 보고 있습니다. 저 역시 같은 자연과학 전공자여서… 물론 생물 관련은 아니지만… 전 물리학 전공입니다.
무언가 움켜쥐고 있는 무리들은…
사실 다들 똑같죠… 어리석은 백성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이번에 님과 같은 젊은 과학도들의 용기와 진실에 대한 열정이 우리 과학계와 나라를 “어리석음의 블랙홀”에서 구해내지 않았습니까?
역시 우리 백성들의 힘밖엔 믿을 것이 없네요!!!
“감동입니다…!!!”
December 16th, 2005 at 5:15 am
저렇게 갑자기 갈라서니 좀 이상했는데
이 또한 과학의 힘이었군요ㅡ 사실 탐정들의 맹활약,
정말 대단합니다. 황금박쥐들의 후속 엽기극, 기대합니다.
December 16th, 2005 at 5:29 am
저 여기 계속 오고 있었는데 :)
전 저거말고도 대체 금방들통날 거짓말을 왜 한건지
그게 더 궁금해요 -ㅠ-
빨리 누가 속시원하게 얘기해줬으면 좋겠습니다.;
December 16th, 2005 at 10:05 am
제가 위에 쓴 덧글에서 은 로 바로 잡습니다.
그런데 게시판이 닫혀 있어서 무슨일인지
궁금하네요. 하필 결정적인 순간에 이런 일이…
December 16th, 2005 at 10:10 am
sorry, … 덧글에서 시설 은 사설 로 바로 잡습니다.
그런데 과학갤러리 게시판이 닫혀 있어서 무슨일인지…
December 16th, 2005 at 12:24 pm
이번 사건에서 느낀 것.
1. 황우석 및 그 연구원보다는 홍하가 더 뛰어나다
2. 홍하가 말한 의혹 설명은 1-2주 주기로 언론이 따라가고 있다.
3. 따라서 여과없이 너의 설명을 듣기로 했다.-_-;;
너한테 300억줬으면 황우석보다 잘했으려나..
그건 모르겠구나.. 황우석은 리더십이 워낙에 뛰어나니.ㅉㅉ





December 16th, 2005 at 12:47 am
아. 그리고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은 정말 즐이다.
도대체 얼마나 논리 교육을 못 받으면 저런 결론에 도달할까.
이 사람들은 정말로 “일본이 우리나라 식민통치 했어도 경제개발 해 줬으니 일본은 우리의 은인”이라고 할 위인들이다.